대구보건연, 유·초·중·고 277개교 대상 미생물 검사
학교급식소 조리기구 831건, 대장균·살모넬라 미검출
학교급식소 조리기구 831건, 대장균·살모넬라 미검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연구원)이 관내 학교급식소 조리기구 831건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이번 검사를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유치원, 초·중·고 277개교의 급식기구 중 사용빈도가 높은 칼, 도마, 식판 등 조리기구 831건에 대해 대장균, 살모넬라 등의 규격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조리기구 831건 모두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과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2019년 723건, 2020년 748건, 2021년 896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과 동일해 조리기구에 대한 미생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 식중독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부터 발생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7~8월에 가장 많은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원인 시설별로 볼 때 학교가 44%로 가장 많이 발생해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도주양 보건연구원장은 “학교는 동시에 다수의 학생들에게 급식이 제공돼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안전한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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