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산식품, 유럽 MZ세대 공략했다
한국 수산식품, 유럽 MZ세대 공략했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5.1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K-POP FLEX 연계 한국문화축제서 우리 수산물 홍보
유럽 MZ세대 등 6만여 관람객 대상 김·어묵·참치캔 등 알려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K-POP FLEX 연계 한국문화축제(Korea Festival)에 참가해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을 현지에 홍보했다.

K-POP FLEX 연계 한국 수산식품 홍보 행사장.

K-POP FLEX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유럽 대규모 K-POP 콘서트로, SBS가 주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10개의 아이돌 그룹이 참가해 2일간 6만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aT는 한국관광공사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K-POP FLEX와 연계해 주최한 한국문화축제에 한국 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유럽 MZ세대를 대상으로 김, 참치, 어묵 등 한국 수산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독일은 전통적으로 육류 위주 식단이 많아 해산물 소비가 높지 않으나 최근 건강한 식생활과 채식주의 유행에 힘입어 김과 같은 해초류와 생선 등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한국 스낵김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aT는 이번 콘서트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김과 고추참치를 활용한 미니 주먹밥, 고추참치 샌드위치, 어묵바, 어묵볶음 썸머롤, 해초 샐러드 등 쉽고 간단한 씨푸드 메뉴 시식 행사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틀간 진행된 시식행사에는 유럽 MZ세대를 비롯한 현지인 8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시식메뉴 조리법과 제품 구매처를 담은 엽서도 순식간에 소진됐다.

특히 시식에 참여한 현지 젊은이들은 처음 맛본 고추참치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매운맛에 매료되는 등 어묵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또한 인지도가 높은 스낵김은 현지인들에게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우리 수산물은 외식업계 중심 B2B 형태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수요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 수산식품이 유럽 시장과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