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복부 팽만감,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 병행돼야
잦은 복부 팽만감,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 병행돼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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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배에 가스가차요”라며 잦은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은 소화기 질환에 의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원장.
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

만약 이 같은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서둘러 잘못된 식습관이나 평소에 겪게 되는 스트레스 등에 대한 철저한 생활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내부의 질환을 찾아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부 팽만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쉽다. 이는 위장 점막에 구조적인 손상 등이 없다는 의미다. 위장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위장 점막이 깨끗하더라도 늘 소화장애 증상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이 유형의 환자는 저하된 위장의 기능 상태에 초점을 맞춰 관리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치료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을 꼽는다. 

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은 “담적은 한의학 용어로 병리적 물질이 쌓여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위장관 내부에 병리적 물질이 쌓이는 이유로는 위장 운동성 저하를 지목할 수 있다”며 “평소에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고생하는 경우, 식사 후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한 경우라면 담적 발생을 의심할 수 있고, 이런 문제는 위장운동기능이 저하돼 음식물이 들어와도 좀처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성이 떨어진 위장에서는 소장으로 배출되는 것이 느려지고, 위장내부에 덜 소화된 음식이나 가스가 쌓이면서 자주 소화불량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등 담적 영향으로 점점 더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담적병은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을 시작으로 심해지면 가슴두근거림, 두통, 불안, 우울, 통증, 뒤틀림, 천공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위장 운동성 강화를 도울 수 있는 치료탕약 등으로 증상 진행단계에 따라 달리 처방해야 하고,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계 불균형 상태 회복과 점막염증 치료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경혈자극요법이나 온뜸 약침 등을 개인상태에 맞게 적용하기도 하고, 이와 함께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을 통해 식이요법, 운동법, 스트레스관리법 등을 증상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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