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낫지 않는 여드름…지루성피부염 때문?
쉽게 낫지 않는 여드름…지루성피부염 때문?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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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지루성피부염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피부 트러블도 평소보다 더 많이 나타나 지루성피부염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일반여드름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불규칙한 식습관 생활과 미세먼지 날씨 등 요소로 인해 성인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이러한 여드름이 꼭 우리에게 익숙한 단순 트러블 증상인 것은 아니다. 특히 두피가려움증이나 얼굴가려움증, 각질, 얼굴홍조 등과 함께 여드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루성피부염 증상일 수 있다.

이때 여드름은 뾰루지와 비슷한 형태로 보일 수 있는데, 가려움증이나 안면홍조 붓기 상열감 두피빨개짐 피부각질 비듬과 탈모 등 이러한 현상들을 함께 동반하고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지루성피부염일 확률이 높다.

지루성피부염증상은 오래 지속되었을 때 여드름처럼 보이는 가벼운 뾰루지 증상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루성탈모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특히 일반 여드름 치료는 지루성피부염 원인과 동떨어진 면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표면증상을 개선하는 것에 앞서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해결하여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다. 원인은 피부 속이 아닌 몸 속 안에 있다.

서초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의 진짜 문제는 우리 몸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몸 안에선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상체인 얼굴이나 머리 쪽으로 열이 뻗치게 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열대사의 문제를 해결해야 지루성피부염 근본 치료가 가능한데, 관련 한약과 약침치료 등으로 원인인 열대사장애 해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증상 및 원인에 맞는 약재를 이용해 열대사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몸 속 기혈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야 지루성두피염과 얼굴지루성피부염 및 몸통에 발생한 증상을 점차 가라앉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피부 자체의 재생과 항염증작용을 위한 표면치료는 관련 약침으로 세심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고, 의료진을 통한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 지도와 한방외용제 등을 이용한 자가 케어도 개인에 따라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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