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재발하는 이유? 원인 고려한 관리 나서야
역류성식도염 재발하는 이유? 원인 고려한 관리 나서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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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위산역류 가슴통증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 꼭 의심해야 할 질환으로 ‘역류성식도염’이 꼽힌다. 이 질환은 참기 힘든 증상을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할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가지고 있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원장.
박영화 위강한의원 목동점 원장

역류성식도염은 식습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많은 현대인들에겐 드물지 않은 문제다. 스트레스, 비만, 야식, 음주, 흡연 등도 대표적인 악화요인이다. 때문에 관련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 곧바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만성적인 가슴쓰림뿐만 아니라 기침, 목이물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 매우 괴로운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반복적으로 역류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위산이 역류하지 않게 할 치료법 적용도 중요하다.

박영화 위강한의원 목동점 원장은 “흉부의 작열감 등 위산역류와 관련하여 불편을 느꼈다면 곧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미 관리 중이지만 역류성식도염약을 사용해도 계속 재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위장 운동 저하 상태에 대한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약을 복용해도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잘 낫지 않고 쉽게 재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물이 올라오고 속이 쓰린 증상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는 약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에 앞서 원인 해소에 주목해 적절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저하되어 있는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역류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박 원장에 따르면 치료를 위해선 위장 운동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개인마다 증상 정도와 체질 등이 다르기에 자율신경 균형 파악이나 복진과 맥진을 통한 상태 진단 후 적합한 치료탕약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박 원장은 “위장 운동성 강화가 이뤄지면 위장 내부의 배출 지연 상태가 해소되는데, 위 운동 저하 상태에서는 음식물 배출이 지연되면서 내부압력이 커지고 이로 인해 위산 등 내용물이 역류하게 된다”며 “때문에 개인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로 위 운동성을 높여나가면 내부의 압력이 감소하면서 내용물이 역류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역류성식도염 위장 운동성 개선과 증상완화를 위한 약침, 한방제산제 등을 개인증상에 따라 병행할 수 있고,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생활관리법 지도도 재발을 막기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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