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종사자 최근 3년간 산업재해 2537건 발생
학교급식 종사자 최근 3년간 산업재해 2537건 발생
  • 이금미 기자
  • 승인 2022.05.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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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미끌 722건·화상 629건·근골격계질환 341건 순
조리실무사 1인당 평균 식수인원 146명…“타 기관 2~3배”

[대한급식신문=이금미 기자] 전국 초·중·고 학교급식실 종사자의 최근 3년간(2018~2020년)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253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산재를 연도별로 보면 2018년 788건, 2019년 972건, 2020년 777건으로 연간 평균 약 846건의 산재가 일어났다.

산재 발생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거나(722건), 화상 등을 입은 경우(629건), 근골격계질환(34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도구 등에 절단·베임·찔리거나(176건), 물체에 부딪히거나(157건), 물체에 맞아서(141건) 다치는 사례도 있었다.

학비노조는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한 각종 산재의 근본 원인은 높은 노동강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학비노조가 지난해 실시한 ‘학교급식실 노동환경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학교급식의 경우 조리실무사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은 146명에 달한다.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5365명, 2차 131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9.8%인 절반가량이 1인당 식수인원이 100명 이상~150명 미만이라고 답했다. 150명이라는 응답도 32.9%였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하면 학교급식의 1인당 식수인원은 2~3배 수준”이라며 “2019년 김종훈 의원실에서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집단급식을 하는 국립대병원, 과학기술원, 국책연구기관, 국립수련원 등 8개 기관과 군의 1인당 식수인원 평균은 57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리실무사 배치기준도 시·도교육청마다 달라 1인당 식수인원 평균보다 높은 노동강도에 노출된 조리실무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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