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삼호중 '급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 인기 만점
전남 삼호중 '급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 인기 만점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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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차원 '수다날' 운영... 수요일은 다 먹는 날
1등 학급에 상품권·간식 지급하자 학생들 호응 높아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수다날? 수요일은 다 먹는 날.' 전남 영암 삼호중학교(교장 최진숙)가 환경을 보호하고자 진행 중인 급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화제다. 

삼호중은 지난 3일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수다날’을 비롯해 학생 환경동아리 ‘발런먼트’ 주도로 ‘지구를 구해줘!’ 등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삼호중은 지난해부터 교내에 모종 심기 활동, ‘수다날’ 등 다양한 환경과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키워 왔다. 그중 ‘수다날’은 학생들이 즐겁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의미를 더해 가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삼호중학교 대표 홈페이지 학교급식 사진 일부.
삼호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삼호중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매주 수요일 급식에 특식(일품요리)을 제공할뿐더러 급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제공한다. 또 스티커를 많이 받은 1등 학급에게는 함께 쓸 수 있는 상품권, 간식 등을 지급한다. 이는 학생들 사이에서 ‘수다날’이 인기 만점일 수밖에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최진숙 삼호중 교장은 “특히 1학년 학생들이 수다날 캠페인 날인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며 “학년별로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서 1등 학급에서 즐겁게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장 교사, 영양교사 등 공동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고,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시국으로 캠페인 진행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활동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우리 학교의 급식은 반조리식품이 없고, 공급되는 식재료로 매일 요리해서 급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맛도 영양가도 높아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급식이 맛있는 학교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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