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통증과 염증 심한 만성 구내염 치료는?
혀 통증과 염증 심한 만성 구내염 치료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6.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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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만성적인 구강 질환은 조직 손상과 통증 유발은 물론 음식 맛을 못 느끼는 미각 장애 등까지 발생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혀 통증 또는 염증 심한 환자의 경우 서둘러 구내염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윤회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김윤회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만성적인 구내염은 입안에 염증과 궤양이 반복해 발생하는 것으로, 만성이 아닌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대부분 1~2주를 넘기지 않으므로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다. 

만성적인 혀 통증이나 염증 치료는 증상을 잠시 안정시키는 소염제, 외용제 등의 약물에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기가 어렵다. 

특히 혀 염증이 오래된 환자는 전반적인 구강점막의 상태가 악화돼 있을 때가 많다. 입천장, 볼 안쪽, 잇몸, 입술 등에서도 병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심한 건조감, 구강작열감증후군, 혀가 갈라지는 증상까지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생활관리법과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만성 구내염은 철저한 생활관리와 함께 원인 개선이 가능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며 “입안이나 혀, 뺨 안쪽 점막에 염증과 궤양,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구강 건조, 세균 감염, 영양 부족, 스트레스, 다양한 전신질환 등의 영향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처럼 증상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어 의료진의 상담뿐만 아니라 여러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증상 유형과 발생 원인 등을 찾아 치료 탕약을 처방해 갈라짐이나 염증 등의 치유는 물론 원인과 위장 기능을 개선하고, 침샘 기능도 촉진시켜 침 분비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치료 탕약 외에도 개인에 따라 약침요법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때는 구내염이나 설통, 구강 건조에 적합한 약재가 쓰인다”며 “특히 만성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라면 의료진을 통해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 등 생활요법을 지도받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증상 완화와 재발을 막는 생활관리법의 기본은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과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인데, 개인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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