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연구소 초지에 한우 암소 200마리 방목
농진청, 한우연구소 초지에 한우 암소 200마리 방목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6.1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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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 소 하루 풀 섭취량 60~70kg… "일손 덜고 사룟값도 줄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지난 8일 한우연구소(강원 평창)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한우 암소 200마리를 방목했다.

농촌진흥청 한우 방목 행사 경로.
농촌진흥청 한우 방목 행사 경로.

한우연구소는 국내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한우 육종, 번식, 사양 등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풀의 생육이 활발해지는 이달 초부터 풀이 더 자라지 않는 10월 말까지 한우를 방목해 기른다.

한우를 방목하면 일손을 덜고 사룟값도 줄일 수 있다. 소는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초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해지는 이점이 있다.

방목한 소는 하루 동안 약 60~70kg의 풀을 돌아다니며 먹는데, 풀을 충분히 먹으면 배합사료를 따로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 목초 섭취,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은 번식 암소의 번식 장애를 줄일 수 있고, 축사 사육보다 번식률이 15%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박응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으로 한우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많다”며 “초원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한우처럼 한우 산업도 활력을 얻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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