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치료, 만성이 되기 전에 원인부터 파악해야
소화불량치료, 만성이 되기 전에 원인부터 파악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6.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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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몸에 병이 나면 서둘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병이 오래 지속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몸 자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에 의심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만성이 되기 전에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좋다. 만성이 되면 평소에 나타나던 증상이 아니라 다른 증상까지 나타나 더욱 괴로워지게 된다.

위편장쾌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원장.
김지은 위편장쾌 한의원 영등포점 원장

소화불량 증상은 치료가 쉽지 않아 만성화 될 때가 많은 위장질환 중 하나다. 밥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만성화 되면 전신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고 오래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전신피로감, 무력감,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의 원인을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위장의 기능 저하 문제에 접근한다. 위장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자율신경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

김지은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원장은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는 위장공능검사 등으로 정상인과 위장상태를 비교해 문제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 음식물 배출은 원활히 이뤄지는지, 위장과 연결된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해 정상인과의 차이와 평가가 필요하다”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이러한 진단을 통해 위장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다 효과적인 소화불량 치료를 이끄는 데 집중한다”며 “위장기능상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위장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답답함 팽만감 트림 복통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의 증상 개선에 주력하는데, 주로 위편탕 등의 한약처방이나 경락신경자극치료 등으로 원인개선과 함께 동반된 다양한 전신증상 해소에도 힘쓴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이 생기면 소화제를 복용해도 해결이 되지 않거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대개의 위장병 치료는 증상개선에 앞서 문제의 원인이 되는 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야 나중에 재발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치료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며 “소화불량 환자는 단순히 증상이 좋아진다고 안심하지 말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도 바르게 관리해 병의 재발을 막고 건강한 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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