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처럼 보이는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일 수도
습진처럼 보이는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일 수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6.14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지루성피부염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유독 더 많다. 이 같은 증상은 뾰루지처럼 보이는 여드름이 습진과 헷갈리기도 해 증상을 방치하는 등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과거 여드름하면 사춘기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학생들 사이에서 고민거리로 떠올랐지만, 요즘은 수많은 성인들 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특히 여드름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여드름이 아닌 경우 또는 여드름과 함께 더 심각한 피부질환이 혼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많은 이들이 여드름 피부 등 각종 피부트러블로 고민하게 된 이유는 바로 바쁜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우리 피부와 몸은 크게 자극을 받게 되고 결국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낸다. 

특히 치료를 통해서도 만약 여드름 피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증상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여드름피부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피부 치료만으론 해결하기 어렵다.

지루성여드름피부염은 여드름 피부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보이는데, 주로 가려움증과 붓기, 피부 각질, 두피 비듬과 탈모, 열 현상, 안면홍조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원인을 해결하는 것인데, 원인은 피지선이 아닌 열대사장애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몸속 열이 안면과 두피 등 상체로 몰린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지속적인 열 자극을 받은 피부에서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피부표면 치료와 꾸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치료법이 중요한데,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한약 처방과 약침 및 외용제 등으로 원인 해결과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관리도 개인상태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처방이 가능해야 열대사장애 개선과 증상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아 면역력을 높여주면 피부 트러블을 막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여드름 증상이 치료를 해도 없어지지 않고, 피부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