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파프리카 필요한 만큼만 사세요”
“양파, 파프리카 필요한 만큼만 사세요”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21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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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 전국에 확대
가계 부담 줄이는 등 친환경·합리적 소비문화 가능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전국 대형마트에서 양파, 파프리카 등의 농산물을 필요한 만큼만 낱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지에스(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와 협조해 20일부터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양파 등 농산물의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는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가구별 친환경·합리적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로 소량·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가구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마트에서는 농산물을 여러 개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았다. 

특히 필요 이상의 농산물 구매로 가계 부담은 물론, 별도 재포장해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는 포장재 등 폐기물도 부수적으로 발생해 환경 문제도 뒤따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96개 점포)와 협력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소비자는 가구 사정을 고려한 소량 구매와 폐기물 저감 등의 이유로 양파 낱개 구매를 선호했고, 향후 낱개 구매를 확대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정부는 양파 등 농산물의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우선 정부는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국산 농산물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산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만 농산물을 구매하는 선택권을 제공해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가구별 계획적이며 합리적인 맞춤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아울러 농산물 포장재 감축 등을 통한 친환경 소비문화 역시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향후 대형마트 등과 협조해 무포장·낱개 판매가 가능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농산물 전반의 무포장 형태 유통 및 소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 전국 확대를 계기로 국산 농산물의 무포장 형태 유통이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소비자는 필요한 만큼만 농산물을 구매해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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