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에 따른 잦은 설사와 복통... 치료 필요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따른 잦은 설사와 복통... 치료 필요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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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배가 부글부글 거리는 아랫배 통증이나 설사가 심한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식사한 후 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과민대장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원장.

복통, 설사 외에도 변비,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꼽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내시경 같은 검사에서 다른 원인 질환을 찾지 못했을 때도 마찬가지며, 이 같은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굉장히 만성적인 질환으로 수년 이상 증상을 겪는 이들도 많다. 긴장을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복통설사가 찾아오기도 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시험이나 면접 등 중요한 순간에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가볍게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한데, 생활에서 증상을 유발할 만한 음식을 피하는 것과 일상 속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기본”이라며 “적합한 과민성대장증후군약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설사약, 변비약 등 증상치료에 앞서 해당 질환의 본질적인 문제를 판단한 후 의료진을 통해 맞춤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의 민감성이 증가한 것이 본질적 문제이므로 이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한 후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나 복진과 맥진 등 한방진찰법 등을 검사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또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증상 유형과 발병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탕약이 필요한다”며 “위와 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소화가 덜된 음식이 넘어오는 경우나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부교감신경 균형이 깨진 경우 등 각 유형에 따른 적합한 처방과 필요시 약침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생활관리법 실천도 매우 중요해 의료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지도받고 실천해나가는 것이 좋다”며 “이 역시 검사 결과가 생활관리법 내용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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