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치솟는 밥상물가 잡는다
농식품부, 치솟는 밥상물가 잡는다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23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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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상황실 설치 이어 점검회의 차관 주재로 격상
품목별 상황·전망에 따른 안정대책 마련… 적기 추진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농식품 수급 안정을 위해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농식품 수급을 총괄하는 전담팀인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21일부터 김인중 차관 주재로 격상한 ‘농식품 수급상황 일일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고 있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과 수입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농식품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민 부담도 커지는 상황에 먹거리를 책임지는 정부 부처로써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 수급상황실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총괄반과 품목별 노지채소반, 과수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 등 총 5개반으로 구성됐다.

농식품 수급상황실 구성 현황.

그간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는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매주 1~2회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차관 주재로 격상해 매일 운영함으로써 농식품 수급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회의를 통해 농식품 수급상황실의 각 반별로 주요 품목별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현재 수급 상황과 향후 전망에 따른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민생안정대책 중 농식품 물가와 관련된 10개 과제가 현장에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과제별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농식품 수급안정을 위한 농업인, 소비자 및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 등 소통 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매월 1회 이상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품목별 협회,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 생산·유통주체들이 참여하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해 농식품 수급안정 민·관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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