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식중독 사고 철저히 막는다
서울시, 여름철 식중독 사고 철저히 막는다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24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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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홍보단 통해 관광지·소규모 식당 식품안전 교육
‘1830 손씻기 체험교실’ 대상 어린이집까지 확대 운영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가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비롯한 식품 안전과 위생교육에 힘을 쏟는다. 

‘1830 손씻기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1대1로 위생교육을 하는 ‘소비자홍보단(이하 홍보단)’을 운영하고, 어린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기존 학교에서 진행되던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을 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 

홍보단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자치구별 2명씩 모집한 ‘찾아가는 소통전담관리원’ 50명과 서울시에서 위촉한 ‘소규모 음식점 위생지도 서비스’ 참여자 160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관광지,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음식점 750개소, 시설관리가 취약한 50㎡ 이하 음식점 3200개를 대상으로 2인 1조로 방문해 꼼꼼한 위생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 

주요 교육사항은 ▲조리장 청결 등 위생적 취급기준 ▲식재료 유통기한 관리방법 ▲주방 배수구 관리 및 조리기구 소독방법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또한 조리종사자의 위생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교육하고 포스터를 배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교육하는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을 기존 학교 대상에서 올해는 어린이집까지 확대 운영한다.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은 지난 2021년 학생 만족도 100%, 담당교사 만족도 99.5%로 호응이 매우 높았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는 학교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어린이집을 포함해 400회 진행한다.

더워지는 날씨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식중독 지수’를 서울시 식품안전정보누리집(https://fsi.seoul.go.kr)에 실시간 공개한다. 

식중독 지수는 기온, 습도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식중독 발생 위험도를 나타낸 것으로 ▲관심(낮음) ▲주의(중간) ▲경고(높음) ▲위험(매우 높음)으로 표시한다. 서울시는 조리종사자 등 2777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지수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알림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를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씻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보양식(닭·오리고기 등),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빙과류, 슬러쉬 등과 부패하기 쉬운 과일, 어패류 등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 1500여 건을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사고는 식품취급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식품 취급 업소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위생기준 준수에 더욱 노력해 달라”며 “시민은 1830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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