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데 영양소도 많은 '국수전골'
이쁜데 영양소도 많은 '국수전골'
  • 한식진흥원
  • 승인 2022.07.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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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새참 수준의 국수가 먹음직스러운 공동체 요리
다양한 식재료를 함께 요리해 영양소 골고루 갖추어

얇게 썬 소고기와 채소를 멸치국물에 넣고 끓인 뒤 생면을 넣어 한 번 더 끓인 음식이다. 

국수전골은 즉석에서 끓여 먹는 음식이다. 흔히 '전골요리'라고 하면 요리책에서 보이는 모양새가 워낙 화려하고 대단해서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되는 메뉴와는 사뭇 거리가 좀 먼 게 사실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면 전골만큼 쉬운 요리도 없다. 

오늘도 뭔가 '보글보글' 끓여 먹는 요리를 하고는 싶은데 식재료를 구하려 일부러 장에 가는 것이 귀찮을 때, 집에 있는 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바로 전골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수를 넣으면 그럴듯한 요리로 완성이 된다. 요즘에는 따로 국수 삶기조차 번거로울 경우 라면을 잘라 넣기도 한다. 

국수는 그냥 삶아 비빔국수로 만들어먹거나 육수를 끓여 칼국수나 가락국수, 잔치국수로 먹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한국의 밥 문화에서 거의 간식이나 새참 수준의 이 국수가 전골에 들어가면 먹음직스러운 공동체 요리로 재탄생하게 된다. 해물전골이든 곱창전골이든 전골 요리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함께 요리한다는 점에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나 밥이 꼭 필요한 음식이다. 밥과 함께 먹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술안주가 된다. 그러나 어떤 재료로 만든 전골요리든 전골이 끓기 시작할 때 삶아 놓은 국수를 넣으면 따로 밥이 필요 없는 전천후 요리가 되는 것이다. 국수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는 음식이 바로 국수전골이다.

전골의 맛은 육수가 좌우한다. 쇠고기가 없으면 오징어나 꽃게 등 해물을 쓸 수도 있다. 메인이 되는 주재료를 고기나 해물 혹은 버섯 등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기본 채소를 담아 끓이면 손쉽게 전골을 만들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전골이 아닌 탕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전골 요리의 마지막은 국수를 넣어 완성 된다.

◎ 영문명 : Guksujeongol

◎ 분  류 : 찌개

◎ 다국어 : Noodle Hot Pot, 麺の寄せ鍋, 面条火锅, 麵條火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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