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조리법, 지역마다 '가지각색'
간장게장 조리법, 지역마다 '가지각색'
  • 한식진흥원
  • 승인 2022.06.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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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전부터 먹은 기록 있어
가정에서 밑반찬으로 널리 이용

살아 있는 싱싱한 게에 끓인 양념간장을 식혀 붓기를 여러 번 반복한 다음 저장해두고 먹는 음식이다. 

게는 『산림경제』·『규합총서 閨閤叢書』·『주방문 酒方文』·『시의전서 是議全書』 등에 기록되어 있다. 『산림경제』에는 조해법(糟蟹法)이라 하여 게·재강·소금·식초·술을 섞어 담근 기록이 있으며, 대체로 게젓은 오래 두면 맛이 변하나 조해법으로 담근 게장은 이듬해 봄까지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 밖에도 주해법(酒蟹法)·초장해법(醋醬蟹法)·염탕해법(鹽湯蟹法)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육선치법(肉膳治法)이라 하여 게를 기르는 법도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게장은 이미 1600년대부터 우리 식생활에서 이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리방법으로는 반드시 살아 있는 게를 사용하여야 한다. 물에 담가 해감을 빼낸 뒤 항아리에 담고 진장과 조금 짠 청장을 섞어 붓는데, 게 50마리에 10컵 정도가 적당하며, 여기에 마늘·통고추를 섞어 넣도록 한다. 3일이 지난 뒤에 간장을 쪽 따라내어 끓인 다음 차게 식혀서 붓는데, 이를 3, 4회 반복하도록 한다. 게장은 각 지방마다 조리법을 달리하여 가정에서의 밑반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시대나 지방에 따라서 조리법에는 차이가 있다.

◎ 영문명 : Ganjanggejang

◎ 분  류 : 젓갈

◎ 다국어 : Soy Sauce Marinated Crab, カンジャンケジャン, 酱生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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