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사과·배 공급… ‘이상무’
올해 추석 사과·배 공급… ‘이상무’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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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사과·배 수요량 대비 물량 여유
변수 상황 대비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등 수급동향 관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8일 올해 이른 추석을 앞둔 사과와 배의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9월 10일로 최근 8년간 가장 빠른 날로 예정돼 있다. 작년에는 9월 21일, 2019년에는 9월 13일이었다.

성수품인 사과·배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고, 생육상황도 양호해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이에 추석 수요량인 사과 6만t, 배 5만6000t 내외 수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진청이 ‘소비자 과일 선호도 변화와 요인’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과일은 사과였고, 적게 구매한 과일은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br>
올해 이른 추석임에도 사과와 배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름철 재해인 태풍, 폭염 등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석 성수품(사과·배) 수급 협의체를 내달 1일부터 9월 9일까지 운영해 수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인 3주 동안 농협과의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시장 유입물량을 사과는 1만4000t으로 평시 대비 2.9배, 배는 1만2000t으로 평시 대비 3.1배로 늘릴 예정이며, 농촌진흥청은 이른 추석에 대비해 수확을 앞당기는 기술 영농지도와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현장 기술지도 및 병해충 방제 지도를 실시한다.

그리고 지자체와 지역별 품목 조합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수확이 일시에 이뤄지는 등 인력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확기 일손 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 증원 등 인력 수급을 지원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역별 농작물 상황 분석을 고도화해 올해 생산량을 전망하고, 수확·출하 및 가격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정밀하게 점검해 해당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 쿠폰을 활용한 대형마트 할인판매, 하나로마트에서 선물꾸러미를 시중가 대비 할인판매하는 등 성수품 수급대책을 추진해 공급을 도울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지만,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추석 전 공급 가능한 물량 또한 충분하므로 성수품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럼에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성수품 공급 및 가격 안정에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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