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원인 찾는 것이 중요
반복되는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원인 찾는 것이 중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7.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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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평소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두통’이 꼽힌다. 운동 부족, 식습관 불량, 수면 부족 상태에 해당한다면 이 같은 증상을 겪을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원장.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원장.

두통이 일시적이지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나게 된 상태라면 곧바로 원인을 찾고, 치료도 받아야 한다.

머리가 아파 일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되어 능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증상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두통이라면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 정도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만 사용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두통 외에도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평소 두통뿐만 아니라 머리가 무거운 느낌, 속 울렁거림, 어지럼증, 목과 어깨의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 소화불량이 잦은 환자라면 병리적 물질인 담(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복되는 두통 및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 같은 일차성두통을 겪는 경우 뇌질환 같은 문제로 통증을 겪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럴 때는 두통 원인을 복부와 비강(코)에 쌓여있는 담에서 찾을 수 있을 때가 많다. 

담(병리적물질)이 쌓여 있는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담적이라 하는데, 특히 위장에 쌓인 담의 문제가 흔히 발생되고 있다. 이는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담이 생성돼 쌓인 경우로, 평소 식습관 문제가 있거나 평소 비위가 약한 경우에 해당되고, 만성소화불량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발생하는 만성두통을 담궐(痰厥)두통이라고 부르며, 위장에 담이 쌓이면서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복부 불쾌감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이후 담이 흡수 이동하면서 통증 유발물질이 되는 것이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위장의 문제로 두통을 겪는 경우라면 진통제가 아닌 위장의 건강을 개선시킬 방법이 필요한데, 주로 관련 치료탕약을 통해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며 “자율신경검사나 복진 등으로 결과에 맞는 치료탕약과 약침 등으로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풀면 개선에 도움이 되고 음식요법, 운동, 수면요법 등도 상세하게 지도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코에 쌓인 담 역시 증상에 맞는 관리가 필요한데, 코와 부비동에도 쌓여서 적(積)을 이룬 코의 담은 가래와도 같고, 이는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을 방해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만든다”며 “이 경우 비강점막과 호흡기점막의 담을 배출시키기 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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