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여름방학 무상급식… 시범운영으로 선회
광주교육청 여름방학 무상급식… 시범운영으로 선회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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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 공약, 학교 현장과 교육·노동단체 거세 반발로 철회
광주교육청 “이해 당사자 요구사항 조율 등 세밀한 정책 마련할 터”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이 6·1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학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직영급식 신청 시설에 한해 시범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광주교육청이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여름방학 무상급식에 대한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직영급식을 신청한 시설에 한해 시범운영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광주교육청은 앞서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려 했으나 급식실 환경, 업무 부담, 코로나19 및 식중독 우려 등 학교 현장과 교육·노동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결국 14일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광주교육청은 조리 종사자가 방학 중 근로에 동의하고, 직영 급식을 희망한 초등학교와 유치원 11곳을 대상으로 ▲급식실 운영 난항 ▲코로나19 재유행 ▲6월 식중독 발생 건수 작년 동월 대비 1.8배 ▲환자 수 3배 폭증 등 상황을 고려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은 20여 일로, 대상 시설 초등 1·2학년 돌봄학생과 방과후과정 유치원생에게 무상으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한편 시범운영 11곳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기존 방식대로 위탁급식, 도시락 등으로 운영하며, 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학부모가 부담한다.

또한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최대한 이른 시기에 노동조합, 학부모단체,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할 협의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소와 급식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방학 중 전면 무상급식의 본래 취지”라며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이해 당사자의 요구 사항도 조율해 나가면서 보다 세밀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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