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환경, 대폭 개선한다
서울 학교급식 환경, 대폭 개선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1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교육청, 본예산보다 35.1% 증가한 추경 3조7337억 편성
무상급식 171억·노후 조리기구 및 급식보일러 교체 205억 지원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에 무상급식을 비롯한 학교급식 환경개선안이 대폭 담겨 급식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본예산 10조6393억 원 대비 35.1% 증가한 추경안 3조7337억 원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교육청 전경.

이번 추경안의 주요 내용은 ▲공존의 교육 시작을 위해 회복하는 교실 ▲미래와의 만남 ▲안전한 학교와건강한 학생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교육재정 평탄화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기초학력보장·사회성 결손 회복·학교도서관 조성 등 ‘회복하는 교실’ 부문에 1676억 원, 서울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신나는 AI교실·디지털 교실 전환 미래교육환경 구축 등 ‘미래와의 만남’ 부문에 1001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취업역량강화바우처·질 높은 무상급식 제공·초/특수학교 청소 지원·스마트건강관리실 조성·급식종사자 폐암 건강진단 지원 등 ‘건강한 학생’ 부문에 1139억 원, 노후 급식조리기구 전면 교체, 공기순환기 설치 등 ‘안전한 학교’ 부문에 2883억 원을 편성했고,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미래교육 전환 및 질 높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 안정화 등에 2조7191억 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건강한 학생 부문을 통해 식품비 인상분을 반영한 171억 원을 무상급식 지원에 투입하고,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진단에 9억 원을 편성해 총 7400명에게 검진비를 지원한다. 

또한 안전한 학교 부분에서는 노후 급식조리기구 및 급식보일러 전면 교체에 205억 원, 학교 신·증설 및 급식시설 증·개축 22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서울교육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시대를 선도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격차, 학습결손 등에 대해 온전하게 책임을 다하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본예산에는 이번 추경의 의미와 노력을 한층 더 해 ▲모든 학생의 학습, 정서심리, 건강 등의 결손을 해소하는 교육회복 및 학습중간층 복원 강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을 쓰는 교실’ 구현을 통한 학교 교육력 증진 및 토론수업 전면화 ▲초등 돌봄 오후 8시까지 확대 및 지역 돌봄과 연계한 돌봄서비스 제공 등으로 질 높은 돌봄 시행 ▲중복과 사각지대 없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체계 구축 등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 부모의 마음을 들어 주고 담아내는 공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특별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