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단계별로 대응한다
폭염 특보, 단계별로 대응한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7.21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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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폭염 대응 전담반 구성해 운영
9월 30일까지 위기 단계별 대응 체제 돌입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9월 말일까지 폭염 대응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위기 단계별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폭염으로 인한 학교 시설물과 교육 활동 피해를 저감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이 폭염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91~‘20년) 폭염 일수(33℃ 이상)는 11일이지만, 최근 10년간 14.6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장마가 끝나는 이달 3~4주 이후부터 폭염 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폭염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 특보 시 위기 단계별(주의-경계-심각)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먼저 ‘주의 단계(폭염주의보)’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 ▲학교 비상 연락망 가동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 및 단축수업 검토 등 비상 수업 대책을 마련한다.

다음 ‘경계 단계(폭염경보)’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실태 점검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및 휴업 조치 검토(안전조치 후 관계 기관 결과 보고) ▲체육 등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총괄팀·학사운영팀·대응팀·홍보팀 등 14명으로 구성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한다.

마지막 ‘심각 단계(중대본 비상단계)’에서는 상황총괄반·사고처리반·복구지원반·홍보/행정지원반·학생관리반 등 26명으로 구성된 지역 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폭염 상황에 대해 총력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폭염에 취약한 급식종사자와 야외근로자 등을 위해 식염 포도당 비치와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 이행 가이드’ 및 ‘자율 점검표’를 전파해 학교별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야외근로자용 온열질환 특성 자가진단표’를 배부하는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학부모 비상 연락망을 통해 조치 현황을 적극 안내하도록 하는 등 발령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의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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