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량안보 위해 ‘하나된 민·관’
국내 식량안보 위해 ‘하나된 민·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2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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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포스코 인터내셔널 찾아 식량안보 논의
관, 국내 곡물 반입 안정 당부… 민, 식량안보 위해 최대한 노력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포스코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연간 약 800만t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곡물 유통 기업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반입을 유도하는 등 식량 공급망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정황근 장관(오른쪽)이 지난 19일 포스코 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를 찾아 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정 장관의 이번 방문은 국제 곡물 가격 강세에 따른 식품 물가 상승으로 민생에 부담이 큰 상황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 임원진을 만나 민·관이 함께 민생안정 방안을 찾아보자는 정 장관의 강력한 의지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측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확대 등 해외 곡물 공급망을 확보와 안정적인 국내 반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제 곡물 선물가격이 최근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급 여건 개선과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 등 소비감소 전망에 따라 하락 추세로 전환된 만큼, 업계에서도 국내 도입가격이 조속히 안정세를 찾아 식품 물가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곡물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자급률 제고 노력에 더해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기업이 해외 곡물의 핵심 유통시설(곡물 엘리베이터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포스코 인터내셔널 측은 “그룹사 7대 핵심전략으로 식량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이에 더해 향후 농식품부와 협력을 통해 국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그간 발표한 식품 물가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농업인·소비자·기업 등을 자주 만나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하는 등 각계각층의 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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