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후 찾아온 기침·가래·코막힘... ‘코로나후유증’ 의심해야
코로나19 완치 후 찾아온 기침·가래·코막힘... ‘코로나후유증’ 의심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7.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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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 이미 확진을 경험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상태임에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코로나 완치 후 기침 등 코로나후유증 때문이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원장.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원장.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린 상황에서 이후 코로나후유증을 겪는 이들도 매우 많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개월 이상 이어지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증상 완화 방법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태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은 “코로나 완치 후 기침, 가래, 코막힘 등의 증상이 여전히 심하다면 코로나후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들이라면 누구나 방심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료 받는 일도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환자에게 매우 오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코로나후유증은 그 증상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고 한다. 기침이나 가래, 코막힘, 냄새를 못 맡는 것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피로, 근육통, 관절통, 몸살, 무기력증,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자주 설사를 하게 되는 것, 불안증이나 우울감을 겪게 되는 것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후유증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 확진 시 중증이었던 이들에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증이나 무증상이었어도 발생이 가능하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위강한의원 측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후유증 치료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증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우리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일 수 있어서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치는데 이로울 수 있다”며 “정기를 보충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방에서는 소화능력 회복을 통해 음식을 통한 면역과 활력을 얻는데 도움을 주는 한약처방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겪는 코로나후유증 증상에 따라 한약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맑은 콧물 재채기가 심할 때는 소청룡탕이 쓰이며,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할 때는 쌍화탕이나 보중익기탕이, 인후통과 마른기침, 가래 등에는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등이 쓰인다"며 "으슬으슬 춥고 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후유증에는 갈근탕 같은 처방이 적합하고, 두통과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에는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가 적용되기도 하는데 모든 치료는 환자 상태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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