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훈풍 부는 ‘제주 어린이집·아동센터들’
급식 훈풍 부는 ‘제주 어린이집·아동센터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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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음 달 1일부터 친환경 급식비 20% 상향 지급
제주지역 높은 물가와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 고려한 결정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급식 인원 2만3841명에 대한 친환경 급식 지원 단가를 20% 상향해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의 이번 결정은 제주지역의 높은 물가상승률(7.4%)과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을 고려해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청 전경.<br>
제주도청 전경.<br>

특히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연차적 급식비 상향 조정에 따라 전국 7개 시·도 어린이집의 친환경 급식비 평균 지원 단가 기준 350원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추가되는 소요 예산은 1억5700만 원이며, 이는 2022년도 친환경 급식비 집행 예정 잔액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측은 이번 급식비 20% 상향 조치로 최근 식자재비 부담이 가중되는 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은 부담을 덜고, 친환경 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을 제값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급식의 질을 향상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작해 2012년 어린이집과 2019년 비인가 대안학교로 확대해왔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급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재 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에 18억7000만 원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 하반기부터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친환경 급식비에 대해 연차적 상향을 추진해 식품비 부담은 덜고, 우수한 제주산 농산물 소비는 확대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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