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이어지는 텃밭입니다”
“나눔으로 이어지는 텃밭입니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7.27 18: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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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원활동 통해 수확한 텃밭 농작물 무료급식소 기부
내국인뿐만 아닌 다국적 참가자들도 동행… 재능기부도 이어져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이하 인천시)가 올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형 공동체 ‘이음텃밭’에서 수확한 상추, 고추, 가지 등 농산물 204kg을 관내 무료급식소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음텃밭은 공동체 중심의 텃밭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1만4750㎡ 규모로 조성돼 현재 393개의 시민 텃밭과 38개의 공동체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이음텃밭 참가자들과 수확된 농산물.

특히 인천시는 이 같은 텃밭 경작을 통해 ▲자연생태와 농업 ▲환경보호 의식 ▲이웃과 이웃 간 소통 ▲나눔 정신 등의 가치를 실현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나눔을 목적으로 조성된 ‘나눔텃밭’은 도시농업관리사와 참여자들의 자원 활동을 통해 경작한 여러 종류의 채소를 지난해부터 관내 무료급식소인 ‘꽃동네회관’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한 정기 나눔이 있는 날에는 나눔텃밭 수확물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이 자신의 밭에서 키운 채소도 함께 기부하기도 한다.

꽃동네회관 정 야고보 수녀는 “직접 이음텃밭을 방문해 보니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땀과 노고, 정성의 마음이 함께한 귀한 것임을 느꼈다”며 “보내준 사랑을 또 다른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음텃밭은 내국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직원인 말레이시아 참여자는 “상추와 토마토를 우리 손으로 직접 키울 수 있고,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온 또 다른 참여자는 “훌륭한 경험이었으며 앞으로도 우리가 지역사회에 무언가를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소중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나눔은 농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텃밭 내 쉼터에서 바리스타 자격이 있는 참여자의 커피 강의, 참여자들이 기부한 책들로 운영되는 쉼터 내 ‘텃밭도서관’, 풍선아트 강좌 등 다양한 유·무형의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강승유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음텃밭의 모든 활동들은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텃밭이 개인의 만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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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22-07-28 00:04:22
나눔으로 이루어진 공동체 텃밭이 너무 멋지고 값져 보입니다. 텃밭을 통해 공동체 의식 향상 뿐만 아니라 나눔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니 좋은 취지와 좋은 결과 뿐이네요. 멋진 시민 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