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가격 정보 확인 후 구매해야
고물가시대… 가격 정보 확인 후 구매해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2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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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네트워크, 전국 대형마트 농축산물 가격 조사 결과
소고기·돼지고기 하나로마트… 계란·상추 이마트가 최저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물가상승률이 나날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이하 소비자네트워크)가 국내 농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번 가격 조사는 전국 마트별 가격을 파악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내 농산물 가격이 마트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물가 파악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12개 지역(서울·경기·인천·충남·대전·광주·경북·울산·부산·전북) 56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1곳, 이마트 12곳, 홈플러스 12곳, 농협하나로마트 11곳, GS더프레시 10곳)의 16개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축산물의 경우 달걀(판란 30구)이 5500원과 8490원으로 약 1.5배의 차이를 보였고, 청과류는 ▲감자(100g)가 83원과 520원으로 약 6.3배 ▲깐마늘(1kg)은 4980원 대 2만4800원으로 약 5배 ▲양파(1kg)는 1660원과 5600원으로 약 3.4배 ▲사과(10개)는 7650원과 3만2666원으로 약 4.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별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롯데마트는 무 ▲이마트는 계란·배추·양배추·상추·애호박·감자·사과 ▲홈플러스는 소고기 등심( 1+등급)·오이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 등심(1등급)·돼지고기·양파·깻잎·시금치·깐마늘·청양고추 등이었다.

특히 마트별 주요 품목의 평균 최고가는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등심 100g/1+)의 평균 최고가는 롯데마트의 1만6200원으로 평균 최저가 대비 약 1.4배 높았다.

또한 청과는 ▲양배추(1포기)의 평균 최고가는 농협하나로마트의 5049원으로 평균 최저가 대비 약 2배 ▲시금치(1kg)의 평균 최고가는 홈플러스의 3만6000원으로 평균 최저가 대비 약 1.8배 ▲오이(1개)의 평균 최고가는 GS더프레시의 1706원으로 평균 최저가 대비 약 1.5배  ▲사과(10개)의 평균 최고가는 농협하나로마트의 1만7914원으로 평균 최저가 대비 약 1.5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서울 청양고추 ▲경기도 시금치 ▲대전광역시 소고기·상추·오이 ▲광주광역시 무·양파·깻잎·감자 ▲경상북도 배추·깐마늘·애호박·사과 ▲울산광역시 계란·양배추 ▲부산광역시 돼지고기 등이었다.

한편 소비자네트워크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소비자를 위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추석 명절 물가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네트워크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는 고물가시대 맞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제품의 합리적 가격과 물가 안정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이와 함께 마트와 유통업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는 가격 및 품질 정보를 탐색한 후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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