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식품 위생관리 진단한다
성남시, 식품 위생관리 진단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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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300곳 포함한 총 592곳 업소 대상
A·B·C·D·E 등급으로 관리… 하위 등급 행정처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8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집단급식소 300곳을 포함한 592곳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관리 진단평가를 시행한다. 

평가 대상은 ▲기업체, 병원, 공공기관 등에 있는 집단급식소 300곳 ▲영업장 면적 200~299㎡ 규모의 대형음식점 238곳 ▲지난해 위생 취약 대형음식점 34곳 ▲냉면 판매 음식점 20곳 등이다.

성남시가 지난달 14일 판교중학교에서 진행한 모의훈련에서 보존식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평가를 맡은 진단평가단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0명으로 구성된 5개 팀으로, 이들은 각 업소를 찾아가 7개 분야 30~41개 항목을 점검한다.

주요 검사 항목은 ▲조리사 위생모·마스크 착용 상태 ▲조리시설·기구 위생적 관리 여부 ▲식재료 보관 온도와 보존 상태 ▲음식물 재사용 여부 ▲원료의 유통기한 경과 여부 ▲달걀 취급관리 상태 등이다. 특히 손, 주방용 칼, 도마 등은 오염도를 현장에서 검사한다.

점검 내용은 평가표에 따라 점수로 산정해 A(매우 안전)·B(안전)·C(주의)·D(위험)·E(매우 위험)로 등급을 매겨 관리한다. 특히 D와 E등급을 받은 업소는 시정될 때까지 재평가하며, 시정되지 않을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달 14일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살모넬라 등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실시한다.

모의훈련은 분당구 판교중학교 학생들 30명에게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인체·환경 검체 채취 ▲음용수·보존식 확인 ▲학생과의 면담 ▲역학조사 ▲급식실 위생점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살균작용을 하는 자외선의 양이 줄어 세균 번식이 늘고, 식중독 발생 위험성도 높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과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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