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위장장애 관리, 원인 파악 중요
만성 위장장애 관리, 원인 파악 중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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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기능성 소화불량은 더부룩한 느낌,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위장장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알기는 어려운 것을 말한다. 만성소화불량 환자의 대다수는 여러 검사 후 기능성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게 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원인을 알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환자는 이후 다양한 증상을 꾸준히 겪게 될 수 있다. 배에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한 것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자주 아프다거나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다른 유형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만성 소화불량 원인을 알아내기 어려울 때 담적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담적은 한의학 용어로 위 외벽에 노폐물이 유입되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위장이 여러 장애를 겪게 됨은 물론 방치 시 두통이나 어지럼증, 저림, 부종, 결림, 안구건조증 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내시경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지속적이거나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겪을 때 한방에서는 위장의 담을 삭히고, 배출하는 것을 도우며, 소화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도 힘쓴다”며 “위산이나 위액 분비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음식물을 잘 배출하도록 해야 하는데, 모든 치료는 환자의 체질, 증상, 병의 이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서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소화기 질환을 치료할 때 활용되는 침구치료도 환자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적용하는데, 약침액이나 원적외선 및 온열 자극이 가능한 뜸 요법도 위장 기능 개선을 돕는데 적용할 수 있다”며 “오랜 시간 만성 난치성 위장병을 겪는다면 위장의 연동연하의 운동을 강화하는 등 소화기능을 높이는 치료와 함께 ‘심장’과 ‘간’ 기능 강화에 주력해 주변 장기를 함께 바로잡을 때 소화기관 기능도 바르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오래된 위장병으로 고민하는 여러 상황을 고려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특히 속이 불편한데도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관련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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