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최근 지속적인 물가인상에 따른 현실적 조치
꿈나무카드부터 도시락·단체급식 등 모든 급식에 적용
꿈나무카드부터 도시락·단체급식 등 모든 급식에 적용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속적인 물가상승에 대응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이번 달부터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8000원으로 인상해 제공한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작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광진구는 이달부터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000원 인상해 성장기 아동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급식 단가는 다른 모든 급식 지원 방식에도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정 아동 및 기준 중위소득 52%에 해당하는 가구의 결식 우려가 있는 취학·미취학 아동이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1022명의 아동이 서울시 일반음식점과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의 단체급식 등의 방법으로 급식을 지원받고 있다. 급식카드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받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급식 단가 인상으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이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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