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과 가려움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관리 필요해
비듬과 가려움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관리 필요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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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머리가 가렵거나 머리비듬이 부쩍 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습하다 보니 두피가려움이나 각질, 비듬 등 각종 두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두피에 나타난 증상들이 일시적이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샴푸나 두피건강 문제로 나타난 증상이 아니라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머리 비듬이나 염증, 각질과 가려움증 등 다양한 두피증상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정작 원인은 몸속에 있어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계속 증상을 방치하고 제대로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지루성두피 탈모 위험까지 나타날 수 있다.

비듬과 각질 증상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비듬 각질 증상과 비슷하여 지루성두피염이라고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또 원인을 정확히 밝힌 후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 탈모 위험이 오지 않도록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며 “원인해결이 안되면 언제든지 재발할 위험을 남겨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열대사장애의 문제일 수 있는데, 이는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피지 분비가 제일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치는 현상을 말한다”며 “만약 이렇게 얼굴과 두피 쪽에만 열이 뭉쳐있게 되면 피지선은 자극을 받게 되고, 결국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두피 가려움증 △두피에 나타나는 붉은 홍조 증상 △두피 여드름 증상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증상 △두피에 고름이 찬 모낭염이 발생하는 증상 △황색 삼출물이 분비되는 증상 △진물이 나거나 짓무르는 증상 등이 보인다면 열대사장애 해소가 가능하도록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관련 한약처방을 통해 두피나 얼굴에 뭉친 열을 풀어주어 전신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면역력 안정도 이뤄져야 재발방지에 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최소한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므로 의료진을 통해 개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생활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재발을 막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듬이나 각질은 가볍고 일상적인 증상이기에 방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이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머리를 잘 감아도 금방 재발한다면 피부 건강을 위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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