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물감 심한 역류성식도염... 원인부터 점검해야
목이물감 심한 역류성식도염... 원인부터 점검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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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과식이나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복부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 등 위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원장.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가슴쓰림이 꼽히는데 목이물감이나 기침 등이 심해지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목 쓰림, 목소리 변화, 신트림, 가슴의 답답함 등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되면 개인에 따라 식도협착이 발생하거나 바렛 식도가 나타나기도 한다. 바렛 식도로 진행되는 경우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초기에 검사 후 치료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흉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된 상황이라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질환의 원인을 고려한 치료법 적용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며 “잦은 재발이 이뤄지는 것을 막고 합병증 위험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낙 재발이 잦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예진을 통해 환자의 체질, 증상, 병의 이력 등을 살펴서 원인을 파악한 후 한약처방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로 기운이 울체되어 있고 비위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바로잡고 강화할 필요가 있고, 소화기관의 연동연하 운동을 높여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또한 만성적, 난치성 소화기관 질환일수록 소화기관 뿐만 아니라 주변의 심장과 간 기능 강화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소화기관도 더욱 제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소화기관의 연동연하 운동기능 강화를 위한 침구치료 등도 개인에 따라 병행될 수 있는데 모두 개인상태에 맞는 섬세한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합병증의 위험이 커지지 않게끔 초기에 적극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나서야 하며, 생활관리까지 철저히 하여 재발률을 낮춰야 할 것”이라며 “증상을 줄이는 치료에 앞서 역류의 원인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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