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위생관리 강화되나
외식 프랜차이즈 위생관리 강화되나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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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의원,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관리자 위생교육 의무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위생 불량 문제와 관련 본사 차원에서 식품위생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 외식업의 식품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강병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와 위생 관리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을 의무화하고, 식품위생 프로그램과 식품위생에 관한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강병원 국회의원이 식품위생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강병원 국회의원이 식품위생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4321건에 달한다. 

실제 생쥐가 나오거나 담배를 피우며 조리하는 종업원이 공개되는 등 불량한 식품위생 행태가 발각되기도 하며 식품위생 불량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식중독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량한 가맹점의 피해를 막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감독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 앞서 지난해 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 불량 실태를 지적하고,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 역시 강 의원이 제기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 책임 강화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외식을 하며 가장 쉽게 접하는 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소비자가 선택하는 브랜드 신뢰가 식품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려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프랜차이즈 본사가 식품위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위생교육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다면, 국민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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