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복지시설 급식, 관리에 돌입
제주 복지시설 급식, 관리에 돌입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3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복지급식센터 이달 개소해 업무 시작
소규모 시설 영양사 파견, 위생‧영양 관리 지원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는 도내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복지급식센터)가 이번 달 개소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위한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복지급식센터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가 급식 위생‧안전 등을 지도하며,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곳을 말한다.

제주도가 복지급식센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가 복지급식센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사회적 돌봄서비스 확대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노인복지시설 급식소 134곳 중 80곳은 위생‧영양 관리를 전담하는 영양사가 없어 급식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3일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호관에서 복지급식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양사가 없는 50인 미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복지급식센터를 홍보하고,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사가 없는 노인복지시설 급식소가 복지급식센터에 등록하면 복지급식센터 소속 영양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연령‧질환별 맞춤형 식단 제공 ▲어르신, 종사자(조리사, 요양보호사 등), 시설장에 대한 대상별 교육 ▲위생‧영양 관리 방문지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제주대학교 산하협력단에 복지급식센터 운영사무를 위탁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내 복지급식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우선적으로 등록‧관리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복지급식센터 운영을 계기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안전하고 균형이 잡힌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위생‧영양 관리가 취약했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