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나는 잦은 소리,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도 있어
배에서 나는 잦은 소리,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도 있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9.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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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스트레스 상황 이후 복통이나 더부룩함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면서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한 가지 증상이 아니라 여러 증상이 복합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재발이  잦은 만성적인 장 질환이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특히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의 경우는 단순히 배가 고파서 들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크고 오래 들린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문제로 볼 수 있다. 

위장부근을 눌려보았을 때 꿀룩꿀룩하는 소리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들리면 위와 장의 기능이 매우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즉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들리고 있다면 장의 기능 문제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위염이나 궤양 등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장의 기능문제로 봐야 하는데 이때는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방법에 앞서 기능문제 파악 후 그에 맞는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배에서 물소리 문제도 마찬가지인데, 장의 기능문제는 근육층에 나타나는 문제로 진단이 쉽지 않지만 자율신경검사 문진, 설진, 복진 등의 진단을 통해 원인 검사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후 치료는 개인마다 달리 나타나는 결과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며 “설사와 변비증상을 개선시키고 재발방지를 위한 처방에 힘쓰게 되면 이 과정에서 배에서 나는 꾸르륵 소리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배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 자체는 크게 고통스러운 증상이라고 할 수 없더라도 크고 오래 들리는 소리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인 데미지는 크다”며 “이런 문제는 스트레스가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기도 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증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제거하고 다양한 증상을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하거나 막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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