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미래를 꿈꾼다
식품산업, 미래를 꿈꾼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9.06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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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미래 식품산업 활성화’ 위한 열린소통포럼 개최
국민·전문가·정부기관 등 다양한 의견 수렴해 정책에 반영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국민과 전문가, 정부기관 등이 참여해 식품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정부는 이 자리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와 제안 등이 향후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우리 식탁의 미래를 위한 식품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제4차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했다.

열린소통포럼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국민, 전문가, 정부가 함께 논의하고, 집단지성으로 정책 제안을 발굴해 반영하는 국민 참여 정책토론장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2022년 제4차 열린소통포럼의 모습.

올해 네 번째 개최되는 열린소통포럼에서는 식품산업의 유행과 미래 유망식품 성장에 대응해 ‘미래 산업으로써 식품산업 활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민국 사회는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식품산업 여건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경 변화 등으로 국민 식생활과 식품 소비 성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가 감소되고, 가공 및 신선식품 소비가 크게 성장했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 확산으로 건강 및 의료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아울러 환경오염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식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등 신식품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디지털 기술 융합으로 식품기술(푸드테크)이 발달하면서 미래 식품산업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9년 12월 유망식품 육성 등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미래 식품산업 성장과 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 정비 및 시장 활성화도 지원하고 있다. 

열린소통포럼은 미래 식품산업 활성화에 대한 업계 관계자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촘촘한 정책 및 아이디어를 마련하기 위해 1부 대국민 공개토론과 2부 소그룹 토론으로 나눠 현장 진행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동시 개최했다.

이에 앞서 이번 주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4일 사전 전문가토론도 유튜브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 1부는 서울 혁신파크 미래청(녹번동 소재)에서 진행하는 동시에 유튜브 ‘열린소통포럼’ 채널에서도 생중계됐다. 

먼저 이기원 서울대 교수가 ‘미래 식품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식품기술 등 미래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하상도 중앙대 교수가 ‘신식품산업의 현안과 쟁점’을 주제로 미래 유망식품인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 신식품 분야의 이슈 등을 발표했다.

발제 이후에는 발제자들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유튜브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미래 식품산업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2부에서는 온라인 화상회의을 사전 신청한 국민 50명이 전문가(퍼실리테이터)들과 함께 ‘미래 산업으로써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번에 개최된 열린소통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은 숙성포럼(9월 1주)을 통해 정책 제안으로 최종 정리되며, 소관 부처의 검토(~9월 말)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주현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우리 식생활에 밀접한 식품산업이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였다”며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식품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 제안들이 정책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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