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급식 변화, 내년도 계속된다
군급식 변화, 내년도 계속된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9.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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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3년 국방예산 4.6% 증가한 약 57조 편성
급식비 인상·최신 조리기구 보급… 민간조리원도 증원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2023년 군급식에 또다시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실 급식 문제 해결과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메뉴 편성을 위해 기본급식비가 2000원 인상되며, 조리병들의 부상과 업무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최신식 조리기구와 식기류가 보급된다. 

특히 조리병의 처우 개선과 함께 줄어드는 병역 자원에 대비하기 위한 민간조리원을 117명 증원해 급식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3년도 국방예산을 2022년 본예산 대비 4.6% 증가한 57조1268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

튀김 등의 조리를 대신하는 최신식 조리기구. 

정부는 최근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임에도 불구하고, 국방 분야에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 이에 따라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조179억 원,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0조1089억 원을 편성했다. 

이날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전력 확보 ▲병역의무에 합당한 수준 보상 ▲지휘·복무 여건 개선 ▲과학기술 강군 육성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 ▲미래세대 장병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조성과 전투임무 수행 여건 보장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국방예산 가운데 군급식 분야에 해당되는 병영환경조성에서는 부실 급식 문제를 해결하고, 장병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메뉴 편성을 위해 기본급식비를 1만3000원으로 2000원 인상한다.

또한 조리병들의 부상을 예방하고,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밀폐형 튀김기와 자율형 배식대 등 최신식 조리기구와 식기류를 보급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하고, 조리병들의 처우 또한 개선하기 위해 민간조리원을 117명 증원하는 등 급식 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3년 국방예산을 차질없이 편성해 우리 군이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미래세대 장병에 걸맞는 병영환경조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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