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모든 것, 한자리에 모였다
한식의 모든 것, 한자리에 모였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9.07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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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새롭게 조성한 ‘한식문화공간’ 개관식 개최
우리 음식과 전통주 등 전시·체험·홍보·교육장으로 구성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한식이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음식의 체험과 전시, 홍보 등 한식 확산에 붐을 조성하기 위한 복합공간을 마련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정부는 이곳을 활성화해 우리 식문화 융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등 정책적 노력도 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이하 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새롭게 조성한 ‘한식문화공간’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진흥원 역대 이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박도근 두끼떡볶이 공동대표,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김재원 한식홍보대사, 파브리치오 페라리(미쉐린 1스타 요리사, 이탈리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음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체험·홍보·교육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한식문화공간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한식문화관(무교동)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전통주갤러리(역삼동)를 통합해 조성한 시설이다.

한식문화공간 1층에 마련된 한식갤러리.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6개월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개관한 한식문화공간은 한식과 세계를 잇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문화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음식 관련 국내외 도서 2400여 권이 구비된 한식도서관과 북 콘서트, 연구학술 프로그램 등을 위한 소통공간인 이음홀로 꾸며졌다.

또한 1층은 한식 전시·홍보관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다채로움을 소개하는 상설·특별 전시가 이뤄지는 한식갤러리, 식품명인이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식품명인홍보관, 300여 점의 전통주를 전시하면서 일부 시음·체험·판매를 하는 전통주갤러리로 구성됐다.

한식문화공간 2층에 마련된 한식배움터.

2층은 한식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식품명인·기업 등 민간과 협업해 발굴한 수요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식품명인 체험관에서 진행한다. 또한 한식배움터와 이음스튜디오에서는 한식 온·오프라인 요리교실과 관련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식문화공간은 다양한 유관기관·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다채로운 한식 콘텐츠를 생산하고, 한식 조리 체험 등을 기획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관람객들이 한식에 흥미를 갖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음홀 등을 활용한 특별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여한 정 장관은 “한식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식문화공간이 명실상부한 한식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식이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식 확산의 새로운 붐 조성을 위해 한식문화공간 운영을 활성화하고, 우리 식문화 융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식품명인 위상 제고 등 정책적인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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