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국민, 지난해 1만 명 넘었다
영양실조 국민, 지난해 1만 명 넘었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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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 분석
코로나19 이전보다 104% 증가… 아동·청소년도 적지 않아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영양실조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민이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소외계층의 사회적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등이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국회의원(더민주·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양실조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만11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5~6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5426명과 비교하면 104%나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영양실조로 진료를 받은 사람 대다수는 60대 이상 노인층으로 전체 62.4%였으며, 80세 이상이 23.6%, 70~79세 23.1%, 60~69세 15.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과 아동·청소년도 적지 않은 수가 병원을 찾아 전 연령대에서 영양실조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0~30대 청년층은 전체의 12.1%, 10대 이하 아동·청소년은 5.2%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수혜의 어려움으로 분석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노인복지시설 등 폐쇄, 온라인 수업 등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가 부실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국가가 부담하는 의료급여 환자 비중 역시 취약계층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해 영양실조 진료 인원 1만1115명 중 의료급여 환자는 총 1837명으로 전체 16.5%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경제위기까지 겹쳐 빈곤층에게 더 가혹한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해결할 보다 세밀한 복지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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