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던 농축산물 가격, 하락추세
폭등하던 농축산물 가격, 하락추세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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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소매가 통상적으로 1~2주간 시차 후 반영돼
농식품부 “배추 가격 안정 위해 공급 확대정책 계속 추진”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태풍 등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었던 주요 식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20일 밝힌 9월 중순(11~19일)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을 살펴보면 추석 이후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로 확인되고 있다.

농산물 부류별 도매가.
농산물 부류별 도매가.

먼저 무·양파·대파·상추(청상추)·깻잎·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은 월초에 비해 하락했으며 그중 청상추·양배추·시금치·깻잎·대파는 평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이밖에도 깐마늘은 월초 수준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당근과 배추 도매가는 월초보다 상승했다.

과일‧과채의 경우 사과‧배‧포도(샤인머스켓)와 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의 도매가는 상순보다 하락했을 뿐 아니라 평년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가격은 지속적인 공급 확대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달 중순은 명절 직후 도축 물량 일시 감소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할당관세가 적용된 뒤 지난달 말부터 하향세로 전환된 돼지고기의 가격은 이번 달 중순에도 하락 추세다. 안정적인 생산이 계속되는 닭고기와 계란의 도매가도 상순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가가 소매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9월 상순보다 하락한 농산물의 가격은 소매가에 점차 반영됨에 따라 소매가도 추후 하향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기상악화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된 상황에 놓인 당근의 경우 상순보다 도매가가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생육이 지연된 물량이 점차 출하되면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추 역시 상순 도매가는 포기당 7009원이었으나 중순 도매가는 8992원으로 추석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달 기간 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해 추석 성수기에 이어 공급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까지 수급 불안에 대비기비축물량 등 1300t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최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추가로 1500t을 비축하고 기존 보유 물량을 포함해 총 3000t을 이번주부터 다음달 초까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농식품부는 오는 11월 이후 김장철에 대비해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무·고추·마늘 등에 대한 수급 안정 대책을 다음 달 말경 발표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축산물 가격은 대체로 하향 안정되는 추세이며,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매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배추의 경우 준고랭지 배추 수확이 이뤄지기 전까지 다소 높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달 중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는 농협 등과 함께 공급물량 확대 등 수급 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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