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 하는 채식 환경급식
학생들과 함께 하는 채식 환경급식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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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양교과동아리 영양(교)사, 오존층의 날 맞아 캠페인 운영
전북교육청, 도내 학교 식재료 및 푸드 스캐너 구입비 지원 예정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전북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지난 16일 국제 오존층보호의 날을 맞아 김제고등학교 등 초‧중‧고 9곳과 함께 채식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이들 학교에서는 채식 공통식단 운영, 캠페인 자료 등을 공동 제작해 홍보 배너, 배식대 및 게시판 등 게시 등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공감을 통해 채식급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준비했다.

전북교육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채식 환경급식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채식 공통식단을 경험한 김제고 학생 A는 “학교급식으로 환경운동에 동참한다는 게 신기하다”며 “동생이 다니는 학교도 같은 식단이라서 더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의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 학교급식 운영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북교육청은 채식급식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채식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해 적용하고, 자율적으로 채식 급식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지구 살리기 운동, 우리 모두 참여해요’ ▲‘북극곰을 안전하게 지켜요’ 등의 주제로 학생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행사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교육청은 올해 채식 식단 식재료 지원사업 운영학교 40곳에 식재료 구입비 52일분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채식 급식 중점학교 8곳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AI 기반 푸드 스캐너 구입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채식 환경급식(채식 급식)이 교육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관계자 연수 및 꾸러미 교육자료 제작‧배부, 채식 식단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현장에서 생태환경교육 및 영양‧식생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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