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 비만 환자 2배 이상 증가
5년 사이 비만 환자 2배 이상 증가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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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국회의원, 건강보험공단 통계 분석 결과 발표
청소년‧아동 비만율 각각 3.5배, 2.9배 이상 증가해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감소하고 배달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비만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이 총 10만4000명, 진료비만 705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비만 진료 인원 및 진료비 현황.
최근 5년간 비만 진료 인원 및 진료비 현황.

비만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1만3706명에서 2021년 2만8132명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비만 환자 진료비의 경우 14억8000여만 원에서 2021년 238억 원으로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비만 진료 환자를 성별로 구분한 결과 여성은 총 7만6313명이었고 남성은 총 2만8215명으로, 여성 비만 환자 수가 46% 높았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30대 2만5878명 ▲40대 2만3763명 ▲50대 1만4492명 ▲20대 1만3836명 ▲10대 1만2318명 ▲10대 미만 7400명 등 순이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경우 2017년에는 1342명이었으나 2021년 4715명으로 2017년 대비 3.5배 이상 급증했으며, 10대 미만 아동 역시 2017년 784명에서 2021년 2285명으로 2.9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만800명 ▲서울 2만1665명 ▲인천 6712명 ▲부산 6388명 ▲경남도 5584명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비만은 미용이 아닌 질병으로, 코로나19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국민들이 비만의 위험성에 처해있다”며 “비만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비만 관리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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