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위염?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조심해야
가벼운 위염?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조심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9.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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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흔한 소화기질환으로 위염이 꼽힌다. 위염는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약물이나 알코올, 커피, 담배 등도 염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스트레스도 위염 발생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워낙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참을만한 탓에 치료를 미루기도 하지만 단순 위염이어도 지나치게 방치하면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위축돼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이 되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몇 배 이상 커지는 것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위암은 전 연령대가 조심해야 할 암으로 정기적인 검사로 관련 증상에 대해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더부룩한 증상이나 속 쓰림 같은 증상을 자주 느끼는 상태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장기능 개선을 돕기 위해선 위장의 연동연하 운동을 강화하는 등 소화기 기능 개선에 주력해야 하고, 심장과 간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이 필요하다. 주변의 심장과 간 기능까지 개선돼야 위장도 더욱 원활하게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처방과 위장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한 침구치료방법 등을 권장하지만 먼저 환자의 체질과 증상, 병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 원인을 심층 파악한 후 이뤄져야 한다.

김 원장은 “위염은 심해진 상태에서도 환자에 따라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오래 방치할수록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가벼운 염증이 보일 때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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