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설명(탕)
소의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푹 끓인 국 또는 그 국에 밥을 만 음식이다.

■주요 식재료

소뼈, 사골, 도가니, 양지머리, 소면, 대파, 마늘, 소금, 후추, 물

■간단 조리법
1. 토막 낸 소뼈와 사골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도가니와 양지머리는 씻어 놓는다.
2. 큰 솥에 뼈와 사골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 거품이 나면 검은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끓인다.
3. 끓는 사골국물에 도가니와 양지머리를 넣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 뚜껑을 연 채 끓인다.
4. 도가니가 푹 물러지면 건져 내 작은 토막으로 썰고 양지머리는 저며 썰어 놓는다.

5. 삶은 국수를 뚝배기에 담고 그 위에 고기를 얹어 국물을 붓는다.

■설렁탕의 유래
신라시대 이래로 농사는 국가경제의 근간이라 여겨 농사를 다스리는 신인 선농(신농씨)에게 제사를 올리는 선농제가 국가 규모의 큰 제사로 행해졌는데, 이것이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에 이르러 대왕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농사시범을 하던 중, 비가 몹시 내려 환궁하지 못하고 종자들이 굶게 되자 대왕의 명으로 소를 잡아 모두 함께 고아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게 했다는 데서 설렁탕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