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고루 인재를 고용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탕평채'
임금이 고루 인재를 고용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탕평채'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22.09.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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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설명(무침)
녹두묵에 고기볶음과 데친 미나리, 구운 김 등을 섞어 만든 묵무침이다.

■주요 식재료

청포묵, 소고기(우둔), 미나리, 숙주, 홍고추, 계란, 김, 고기 양념장, 탕평채 양념(간장, 설탕, 식초, 물) 등

1. 청포묵을 일정한 크기로 채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물기를 뺀다.
2. 소고기는 가늘게 채썰어 양념장에 재료를 재운다.
3. 미나리는 다듬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행궈 물기를 짜내고 썰어둔다.
4. 숙주는 다듬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다. 
5. 계란은 황백지단을 부친다.

6. 고기를 볶고 모든 재료를 함께 볼에 넣고 탕평채 양념을 넣어 골고루 섞은 뒤 지단을 올린다.

■탕평채의 유래
조선 시대 영조는 자신의 정통성에 시비를 거는 소론의 세력이 사도세자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보고 의심해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일이 있었다. 이후 이 일을 후회하며 당파가 아닌 인물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탕평책‘을 정책으로 삼았다.

‘탕평‘이란 「서경」 에 나오는 ‘왕도탕탕 왕도평평’에서 따온 구절로 당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왕의 의지를 뜻한다. 이와 동시에 탕평채라는 음식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함으로써 그 뜻을 관철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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