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 심할 때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위식도역류질환
흉통 심할 때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위식도역류질환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9.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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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기 쉽다. 이로 인해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흉통이 심하면 누구나 위식도역류질환를 의심해야 할 정도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은 소화불량, 가슴쓰림, 흉통, 신물오름, 신트림 등이며 마른기침과 목이물감, 구취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관련 검사를 해봐야 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일어난 상태가 역류성식도염이다. 방치해두면 흉통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식도의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위산억제제 복용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복용해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이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정상적인 위장운동이 저하된 상태에 있는데 제산제로는 이러한 부분을 바로잡기 어려워서 발생하는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운동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게 된다. 위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면,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하여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면 음식이나 가스에 의해 위내 압력이 강해지면서 위 내용물의 잦은 역류가 발생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성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이미 발생된 식도 점막의 염증 치료는 물론 위장 운동성 강화를 목표로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음식조절이나 위장운동성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생활관리 역시 필요하다. 

김삼기 원장은 “위장과 관련한 면밀한 검사와 위장움직임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의 균형검사 등으로 개인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증상개선과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위장운동성 강화를 기본으로 증상과 원인에 맞는 세밀한 처방이 요구되고, 흉통이 심할 때 적용하는 제산제복용이나 평소 생활관리법에 대해서도 개인상태에 맞게 지도받은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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