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가려워요” 얼굴지루성피부염, 무시하면 큰 코 다쳐
“얼굴이 가려워요” 얼굴지루성피부염, 무시하면 큰 코 다쳐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0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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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가을이 되면 찬바람과 함께 건조한 대기가 계속되면서 지루성피부염 증상과 같은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진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 증상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과 각질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일반 건성피부와 헷갈리기 쉬워 전문가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가려움증과 각질 외에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여드름과 뾰루지가 나타난다. 피부염이 두피에 생기면 비듬이나 탈모가 올 수도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이러한 증상들은 피지선에 문제가 있어 나타난 현상이다. 따라서 피지선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 치료과정이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원인에 대해 ‘열대사장애’를 지목했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란 우리 몸안에서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 위로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열이 뭉쳐 내려오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며 “이렇게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뭉친 열은 자연스럽게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고 피부를 통해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이러한 열대사장애 해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구 원장은 “철저한 진단을 통해 파악된 증상과 병력에 따른 한약처방 등으로 열대사장애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식이조절이나 생활관리 또한 개인상태에 체질 등에 맞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얼굴지루성피부염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증상이 악화되고, 두피염 등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것도 막기 어렵다”며 “특히 오래 방치하면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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