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가격, 안정세 보인다”
농식품부 “배추 가격, 안정세 보인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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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을배추 가격 동향 및 전망 발표
준고랭지 배추와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추세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의 생산량이 증가가 예상되면서 배추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5일 배추 도‧소매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의 도매가격은 9월 중순 포기당 90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하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달 1일에는 포기당 554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준고랭지 배추,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배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고랭지 배추,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배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의 소비자가격도 9월 중순에는 포기당 1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9월 30일에는 8155원까지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배추 수확이 마무리되고 준고랭지 배추가 수확되면서 물량이 증가하고 품위가 양호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준고랭지 배추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8%, 평년보다 10.4% 증가하며 생산량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 2일과 3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수확이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는 작업여건이 개선돼 다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9월 중순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배추 생육이 지연된 점 역시 해결돼 생육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배추는 김장철인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배추로 사용되는 사용되는 가을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 생산량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29만t이었다.

지난 9월 비축물량 등 배추 5000t을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한 바 있는 농식품부는 10월에 사전 수매계약을 완료한 배추밭에서 수확되는 배추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이후에 김장철에 대비해 10월 하순부터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무‧고춧가루‧마늘 등에 대해 ▲ 공급확대 방안 ▲소비자 부담 저감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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