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품종 개발 시간 단축 기술 개발됐다
옥수수 품종 개발 시간 단축 기술 개발됐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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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강원농기원. 형광 영상 촬영 이용한 옥수수 반수체 판별기술 개발
찰옥수수, 사료용 옥수수 등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옥수수 품종 특성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6일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과 함께 ‘형광 영상 촬영을 이용한 옥수수 반수체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 연구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형광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과 디지털 분석을 결합했다. 형광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옥수수 반수체 종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농진청과 강원농기원이 형광 영상 촬영을 이용해 옥수수 반수체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과 강원농기원이 형광 영상 촬영을 이용해 옥수수 반수체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반수체란 비정상적인 수정 등으로 유전자 염색체 수가 반수인 개체를 뜻한다. 유전자 기능을 통해 더 좋은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유전육종이라 하는데 옥수수 품종은 이 유전육종 기반 기술 중 반수체를 이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다.

하지만 반수체 종자 선별은 경험 많은 전문가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종자 선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 눈으로는 750개를 판별하는데 1시간이 걸리나 이 기술을 적용하면 5분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선발 정확도도 70%에서 89.6%로 높아진다.

농진청은 이 기술이 찰옥수수나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국내 옥수수 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이번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 기존 육종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생명공학 기반의 디지털 육종기술로 특화작물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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