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던 이른바 '3세대 단백질 식품' 중 일부가 실제로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이하 연구원)이 단백질 음료·과자 등 3세대 단백질 식품 50개의 함량 검사 실시 결과 4건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3세대 단백질 식품은 맛을 더한 단백질 식품으로, 단백질 빵, 단백질 커피 같은 제품을 뜻한다. 단백질 파우더 형태의 1세대와 닭가슴살 원물과 같은 2세대에 비해 먹기 쉽고 맛이 좋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함량 미달 제품 4건 모두 온라인 판매 제품인 가운데 A단백질 빵의 표기 함량은 용량 대비 20%였지만 실제 측정 결과 10.1%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소시지 등 어육가공품류 3건도 표기 함량 대비 실제 함량이 최소 40%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단백질 식품은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강조해 판매하는 식품인 만큼 영양성분을 정확하게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할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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